김광섭 좋은 시 마음. 서울 중동고 교정에 이 시 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 이유는? 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이고, 구름이 지나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으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나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즈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출처 : 《문장》 (1939.6) 발표, 김광섭 시집, 『 마음 』, 중앙문화협회, 1949. 🍎 해설 인간은 누구나 일상생활의 번잡함에 얽매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어렵다. 이 시는 누구나 생각하는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시는 마음을 호수의 물결에 비유하여 풀어 나간다. 심리적 갈등과 함께 파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