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몇 개의 이야기 6. 인간의 아픔 그리고 고독과의 단도직입적인 대화.몇 개의 이야기 6/한강어디 있니. 너에게 말을 붙이려고 왔어. 내 목소리 들리니.인생 말고 마음. 마음을 걸려고 왔어.저녁이 내릴 때마다 겨울의 나무들은 희고 시린 뼈들을 꼿꼿이 펴는 것처럼 보여.알고 있니. 모든 가혹함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가혹해. 🍒 ❄출처 :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사, 2013. 🍎 해설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韓江 작가의 詩 우수작품이다.사는 동안 인간은 아픔과 고독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아주 약해진 마음에게 고독이 말을 붙이고 마음을 주고 마음을 걸어 준다면 오히려 그 고독이 인생의 동행자가 될 수 있다는 한강 작가의 詩心. 모든 가혹함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