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나태주 좋은 시 초라한 고백

무명시인M 2022. 1. 1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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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좋은 시 초라한 고백. Source: www. pexels. com

나태주 좋은 시 초라한 고백. 짝사랑에 그칠지라도 사랑의 고백을 해보고 싶다.

초라한 고백

/나태주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더욱 좋아한다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 데나 함부로

버리지는 말아다오 🍒

 

출처 :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혜, 2015.

 

🍎 해설

짝사랑 시인가? 초라한 고백이라는 제목이 좀 슬프다. 오직 하나 뿐인 마음을 주면서도 초라하다고 말하는 것이 짝사랑인 것같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시는 짝사랑에 그칠지라도 풋풋한 고백을 해보고 싶게 해준다.

심지어 상대방이 내 고백을 아무 데나 함부로 버릴지라도 아름다운 연애를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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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 데나 함부로

버리지는 말아다오

Source: www. pexel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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