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유치환 짧은 시 그리움

무명시인M 2021. 8.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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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짧은 시 그리움. Photo Source: www. pixabay. com

유치환 짧은 시 그리움. 유명한 사랑시다.

그리움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출처 : 유치환, 그리움, 청마 유치환 전집, 국학자료원, 2008.

 

🍎 해설

자신의 격정적인 사랑은 밀물처럼 밀려오는 파도다. 임은 까딱도 않는 뭍이다.

 

세상엔 사람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불가능의 사랑이 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시인의 절절한 감정이 잘 묻어나 있는 명시다.

 

*: 그리움이라는 동일한 제목의 시가 한 편 더 있다(추후 소개 예정). 그 시도 주제는 같다. 이 두 편의 시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까 유치환 시인의 별명이 그리움의 시인이 되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Photo Source: www. unsplash.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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