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희 좋은 시 5월. 사랑은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5월 /홍수희 시들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장미는 피지 않았을 거예요 질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나무는 초록을 달지 않았을 거구요 이별을 미리 슬퍼했다면 나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겠지요 사랑이란 이렇게,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 5월의 장미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5월의 신록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당신을 향해 다시 피어나겠어요 당신을 향해 다시 시작하겠어요 🍒 ❄출처 : 홍수희 시집,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 해드림출판사, 2019. 🍎 해설 사랑이란 이렇게,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이별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렇게 깊은 사랑도 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장미의 5월에는 신록의 5월에는 사랑을 다시 시작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