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어느 늦은 저녁 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우수 시 작품.어느 늦은 저녁 나는/한강어느 늦은 저녁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그때 알았다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지금도 영원히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 ❄출처 :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사, 2013. 🍎 해설소설가 한강 韓江의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계의 쾌거이자 국가적 경사이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에 큰 기쁨을 선물하였다. 그의 시를 읽어 보니까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선입관 때문인지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 저녁 밥상에 앉으면 오늘 지나간 일들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 때가 있다. 일이 왜 이렇게 안 풀리는 건지, 그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