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짧은 시 슬픈 지도. 가을에 잘 어울리는 사랑시. 슬픈 지도 /정채봉 사랑하는가? 눈물의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슬픈 지도를 가지게 될 것이다 🍒 ❄출처 : 정채봉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샘터, 2020. 🍎 해설 누구나 가슴 속에 사랑의 지도를 갖고 산다. 사랑을 하면 늘 가슴이 아리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온통 눈물 세상에 살 게 된다. 눈물 지도, 슬픈 지도를 그리는 수가 많다. 그런 줄 알면서도 우리는 사랑이라는 늪에 기꺼이 빠져든다. 사랑의 슬픔이나 괴로움보다 더 큰 기쁨이나 감동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시는 가을에 어울린다. 여러분, 이 가을에 슬픈 지도를 한 번 그려보시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가? 눈물의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슬픈 지도를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