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 5월에 꿈꾸는 사랑. 가정의 달 5월에 시의적절. 5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향기로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사랑만 하니까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그렇게 살아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아간다네 🍒 ❄출처 : 이채 시집,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행복에너지, 2014. 🍎 해설 이채 시인은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웠다. 이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깨닫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시인이 한 시집에서 연작시 「일 년 열두 달 꿈꾸는 사랑」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