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좋은 시 그냥 좋은 것.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 그냥 좋은 것이다. 그냥 좋은 것 /원태연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 ❄출처 : 원태연 시집, 『원태연 알레르기』, 세상속으로 , 2001. 🍎 해설 1992년, 21세의 청년 원태연은 문단의 등용문을 거치지 않고 시집 두 권을 냈다. 이 두 시집은 당시 새로운 감성 연애시로 거론되면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원태연은 문단을 떠났다가 2020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