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좋은 시 창밖은 오월인데. 5월의 시인이 5월을 노래한다. 창밖은 오월인데 /피천득 라일락 꽃길 창밖은 오월인데 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데 너는 아직 모르나 보다 잎사귀 모양이 심장인 것을 크리스탈 같은 美라 하지만 정열보다 높은 기쁨이라 하지만 수학은 아무래도 수녀원장 가시에도 장미 피어나는데 ‘컴퓨터’는 미소가 없다. 마리도 너도 고행의 딸. 🍒 ❄출처 : 피천득 시집, 『창밖은 오월인데』, 민음사, 2018. 🍎 해설 오늘은 오월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월을 두고 계절의 여왕이라 한다. 오월의 시인으로 알려진 피천득 시인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라고 했다. 피천득 문학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