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좋은 시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살다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나태주 전화 걸면 날마다 어디 있냐고 무엇하냐고 누구와 있냐고 또 별일 없냐고 밥은 거르지 않았는지 잠은 설치지 않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하기는 아침에 일어나 햇빛이 부신 걸로 보아 밤사이 별일 없긴 없었는가 보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이제 지구 전체가 그대 몸이고 맘이다. 🍒 ❄출처 :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2005), 나태주 시집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 나태주 시인의 자작시 해설 나는 어려서부터 미국을 두려워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적어도 나에게 미국은 먼 나라, 큰 나라, 힘센 나라, 호통 치는 나라, 기름진 나라였습니다. 조그만 반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