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좋은 시 푸르른 날. 리듬이 있는 명시다.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출처: 서정주, 푸르른 날, 시집 푸르른 날, 미래사, 2001. 🍎 해설 이 시에는 리듬이 있다. 매직과 같은 리듬이 있다. 이 시는 활자가 아닌 소리로 들어도 좋다. 현대인은 물기를 잃은 삭막함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시와 같은 리듬을 찾고 있다. 시인들은 이 시를 제일 좋아한다. 노랫말 1위로 선정된 적도 있다.(송창식 노래)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어떻게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