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좋은 시 사월의 노래. 4월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자. 사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바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출처: 박목월, 사월의 노래, 박목월 시전집, 민음사, 2003. 🍎 해설 1960~7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재학중 다음 두 가지 가곡을 즐겨 불렀다. 하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