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좋은 시 물새알 산새알.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박목월 시인은 자연, 사람들 그리고 어린이를 좋아하였다. 그는 윤석중과 함께 한국의 동시를 개척하였다. 물새알 산새알 /박목월 물새는 물새라서 바닷가 바위 틈에 알을 낳는다. 보얗게 하얀 물새알. 산새는 산새라서 잎수풀 둥지 안에 알을 낳는다. 알락달락 알록진 산새알. 물새알은 간간하고 짭조름한 미역 냄새, 바람 냄새. 산새알은 달콤하고 향긋한 풀꽃 냄새, 이슬 냄새. 물새알은 물새알이라서 날갯죽지 하얀 물새가 된다. 산새알은 산새알이라서 머리꼭지에 빨간 댕기를 드린 산새가 된다. ❄출처 : 박목월, 물새알 산새알, 시집 물새알 산새알, 푸른책들, 2016. 🍎 해설 아름다운 시다. 물새알과 산새알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눈 앞에 떠오른다. 자연이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