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짧은 시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시다. 그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인가? 아름다운 사람 /나태주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 ❄출처 : 나태주, 『나태주 시선집: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푸른길, 2017. 🍎 해설 절제된 사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아름답게 형상화 하고 있다. 그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인가? 그 행복한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바로 당신이다. 당신의 남편은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또는 당신의 아내는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당신의 남편은 당신의 용모가 아름다워서만 눈이 부신 것이 아니다. 당신의 아내는 당신이 잘 생겨서만 눈이 부신 것이 아니다. 당신이 해 왔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