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좋은 시 비단강. 나날의 삶의 무게를 좀 내려놓고 싶을 때 감상하세요. 비단강 /나태주 비단강이 비단강임은 많은 강을 돌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그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임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백 년을 가는 사람 목숨이 어디 있으며 오십 년을 가는 사람 사랑이 어디 있으랴…… 오늘도 나는 강가를 지나며 되뇌어 봅니다. 🍒 * 주: 비단강은 금강(錦江)을 뜻함. ❄출처 : 나태주, 비단강 (1984), 시집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문화의힘, 2021. 🍎 나태주 시인의 자작시 해설 공주로 직장을 옮기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이제 40대에 들어섰습니다. 위로는 부모님이 계시고 아래로는 어린 자식들이 딸리고 옆으로는 아내와 형제가 늘어선 인생이 버거운 시기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