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짧은 시 딸에게. 당신은 딸바보이신가요? 딸에게 문자메시지로 이 시를 보내세요. 오글오글^^(딸의 답장) 그게 행복입니다. 딸에게 /김용화 너는 지상에서 가장 쓸쓸한 사내에게 날아온 천상의 선녀가 하룻밤 잠자리에 떨어뜨리고 간 한 떨기의 꽃 🍒 ❄출처 : 김용화, 딸에게, 감꽃 피는 마을, 시와시학사, 1997. 🍎 도종환 시인 해설 내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이런 시 한 편을 써서 주는 어머니는 아름답다. 우리에게 한 떨기 꽃과 같은 너는 그냥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지상과 천상이 만나서 오게 된 것이라고, 하늘의 기운과 땅의 정기가 만나야 했고,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사내가 선녀처럼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서 오게 된것이라고 말해주는 어머니는 아름답다. 천상의 선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