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천 봄꽃을 보니. 잔잔하게 가슴에 와 닿는 봄 사랑시. 봄꽃을 보니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 ❄출처 : 김시천 시집, 『마침내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문학동네, 1998. 🍎 해설 땅이 마음을 여니 새싹이 나왔다. 새싹이 마음을 여니 꽃이 피었다. 나도 마음의 무거운 빗장을 풀고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다. 이 봄엔... 잔잔하게 가슴에 와 닿는 봄 사랑시다.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