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양광모 짧은 시 10월 예찬

무명시인M 2022. 10. 1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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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짧은 시 10월 예찬.

양광모 짧은 시 10월 예찬. 10월에는 늘 서성거려도 좋다.

10월 예찬

/양광모

생(生)에는

서성거려도

좋을 때가 가끔 있지

 

10월은

늘 그렇다네 🍒

 

출처 : 양광모 시집,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푸른길, 2014.

 

🍎 해설

10월에는 희끗희끗한 산국화가 피고 전나무는 가만히 속삭이며 나를 위로한다. 10월에는 사랑과 이별이 있다. 맑은 하늘과 흰 구름은 신비롭다. 때로는 갈대와 같이 이런 저런 상념에 빠지게 만든다.

 

이런 10월에는 늘 서성거려도 좋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10월에 그랬던 것처럼 생()에서 좀 서성거리다가 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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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에는

서성거려도

좋을 때가 가끔 있지

 

10월은

늘 그렇다네

생에는 서성거려도
좋을 때가 가끔 있지
10월은
늘 그렇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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