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안도현 짧은 시 국수가 라면에게

무명시인M 2022. 9. 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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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짧은 시 국수가 라면에게. 라면은 왜 뽀글뽀글한가?

안도현 짧은 시 국수가 라면에게. 국수가 라면에게 건넨 말이다.

국수가 라면에게

/안도현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

 

출처 : 안도현 시집, 냠냠, 비룡소, 2010.

 

🍎 해설

안도현 시인의 동시집 냠냠 표지에 아이들이 국수와 라면 먹는 모습 그림과 함께 실린 시다. 짧지만 촌철살인의 뜻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시인이 동시도 함께 쓰는 일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동시 명작이 많다. 여기에 한 편 더 소개한다.

 

없네

/안도현

 

붕어빵엔 붕어 없고

새우깡엔 새우 없고

빈대떡엔 빈대 없고

개떡엔 개가 없고

곰탕엔 곰이 없고

국수엔 칼이 없고

쥐포고기엔 쥐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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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라면에게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국수가 라면에게/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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