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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짧은 시 다 당신입니다. 쉽고 간결하고 아름다운 봄 사랑시다.
다 당신입니다
/김용택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대로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 잡고 싶어요
다
당신입니다 🍒
❄출처 : 김용택 시집, 『참 좋은 당신』, 시와시학사, 2007.
🍎 해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특기인 아주 쉽고 간결하고 아름다운 시어들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이 시도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으로 내개 다가온다.
그대를 그리워하면 세상 모든 것은 다 당신이다. 쉽고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시다.
오미크론이 머지않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설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아직 세상이 어수선하고 여기저기에 그림자가 많다. 여러 가지로 착잡한 봄이겠지만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대로 그리워하는 사람을 만나시기 바란다. 삼라만상을 품안에 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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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대로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 잡고 싶어요
다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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