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짧은 시 편지 서영이에게. 피천득 시인이 딸 서영이에게 보낸 실제 편지다. 편지 서영이에게 /피천득 아빠가 부탁이 있는데 잘 들어주어. 밥은 천천히 먹고 길은 천천히 걷고 말은 천천히 하고 네 책상 위에 '천천히'라고 써 붙여라. 눈 잠깐만 감아봐요. 아빠가 안아 줄게, 자 눈떠! 11월 1일 서영이가 사랑하는 아빠 ❄출처: 피천득, 편지 서영이에게, 수필 피천득 수필집, 종합출판범우, 2009. 🍎 해설 피천득 시인이 미국 유학중인 딸 서영이에게 보낸 실제 편지다. 이 편지의 앞 부분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서영이에게 네 인형 예쁜 것으로 사다 두었다. 어서 태평양 바다를 건너 가서 너한테 안기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름은 '난영'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머리가 금빛이고 눈이 파랗지만, 한국에서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