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짧은 시 피천득. 마음을 힐링해 주는 짧은 명시. 피천득/정채봉선생님, 제 마음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습니다. 정 선생, 내가 내 마음을 꺼내 보여 줄 수 없어서 그렇지 천사의 눈으로 내 마음을 본다면 누더기 마음입니다. 🍒 ❄출처 : 정채봉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샘터, 2006. 🍎 해설살다보면 모종의 일이나 타인의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하루에도 한 두번이 아닐 것이다. 제 아무리 잘 살아왔다고 한들 천사의 눈으로 보면 인간의 마음은 이리 깁고 저리 깁은 상처투성이의 누더기 마음이다. 그대 오늘도 그 어려운 고비, 그 참을 수 없는 상처의 순간! 잘 견디었다. 그게 최선이었다. 그게 인생이다. 마음의 상처에 이리 대처하고 저리 대처하면서 생긴 그대의 누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