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짧은 시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해를 보려고 키가 자란다. 해바라기 /오장환 울타리에 가려서 아침 햇볕 보이지 않네 해바라기는 해를 보려고 키가 자란다. 🍒 ❄출처 : 조선일보,1936.9.10. 게재,오장환, 『오장환 전집』,솔,2018. 🍎 해설 빈센트 반 고흐는 유달리 해바라기를 좋아했다. 해바라기 그림을 많이 그렸다. 해바라기가 태양처럼 뜨겁고 격정적인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영혼의 꽃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오장환 시인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저항시를 많이 쓴 대표적인 저항시인 중 하나다. 이 시는 물론 해바라기는 해를 보려고 키가 자란다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아름답게 형상화한 시다. 다른 한편으로는 아침 햇볕이 일제라는 울타리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햇볕=해방을 향한 갈망을 해바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