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짧은 시 국수가 라면에게. 국수가 라면에게 건넨 말이다. 국수가 라면에게 /안도현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 ❄출처 : 안도현 시집, 『냠냠』, 비룡소, 2010. 🍎 해설 안도현 시인의 동시집 냠냠 표지에 아이들이 국수와 라면 먹는 모습 그림과 함께 실린 시다. 짧지만 촌철살인의 뜻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시인이 동시도 함께 쓰는 일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동시 명작이 많다. 여기에 한 편 더 소개한다. 없네 /안도현 붕어빵엔 붕어 없고 새우깡엔 새우 없고 빈대떡엔 빈대 없고 개떡엔 개가 없고 곰탕엔 곰이 없고 국수엔 칼이 없고 쥐포고기엔 쥐가 없네 국수가 라면에게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