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좋은 시 사랑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다. 사랑 /안도현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 ❄출처 : 안도현 시집, 『그리운 여우』,창비, 2000. 🍎 해설 매미는 땅 속에서 애벌레로 7년을 견디다가 여름 한 철 14일 간을 산다고 한다. 여름철에 짝을 찾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크고 절박한 것은 매미의 이와 같은 깊은 인내와 생명력, 그리고 사랑 갈구의 절박성 때문이리라. 이 시는 첫 연인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에서 승부가 났다. 여름이 뜨거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