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 명시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의 명시.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서산대사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함부로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출처 : 조선 순조 이양연(李亮淵) 시인 1771년~1853년, 『임연당별집(臨淵堂別集)』, 후에 『한객건연집(韓客巾衍集)』 뒤에 합철, 규장각 도서 소장. 🍎 해설 이 시는 애국자 서산대사의 시다. 서산대사(1520~1604)는 1592년 임진왜란 때 전국의 사찰과 승려들에게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격문을 보내 의승병(義僧兵)들이 도처에서 일어나도록 했다. 또 승병장인 자신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