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이별의 노래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이별의 노래 /박목월 시. 김성태 작곡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은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출처 : 이형기 편저, 『박목월 평전 시선집-자하산 청노루』, 문학세계사, 1986. 🍎 해설 🌹 가사 해설 사랑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있다. 이 시는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게 허락된 운명의 시간이 다 되었으니 이제 동시에 각자 제 갈 길로 가야한다는 이별의 노래다.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에 이런 스토리가 압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