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짧은 시 별에 못을 박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름다운 시다. 별에 못을 박다 /류시화 어렸을 때 나는 별들이 누군가 못을 박았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별들이 못구멍이라면 그건 누군가 아픔을 걸었던 자리겠지 🍒 ❄출처 : 류시화, 별에 못을 박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열림원, 1996. 🍎 해설 별은 언제나 아름답다. 언제 봐도 반짝 반짝 빛난다. 그러나 시인은 별이 못구멍이라고 한다. 그건 누군가 아픔을 걸었던 자리라고 한다. 만일 그렇다면 아픔과 시련을 견뎌낸 사람이 별처럼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 시련과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용한 격려를 보내고 있는 이 시는 실로 별처럼 아름답다. 어렸을 때 나는 별들이 누군가 못을 박았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별들이 못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