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영 장미. 사랑에 예쁜 장미만 있었겠는가?장미/노자영장미가 곱다고 꺾어보니까 꽃포기마다 가시입니다 사랑이 좋다고 따라가 보니까 그 사랑 속에는 눈물이 있어요...... 그러나 사람은 모든 사람은 가시의 장미를 꺾지 못해서 그 눈물 사랑을 얻지 못해서 섧다고 섧다고 부르는구려 🍒 ❄출처 : 노자영 제2시집, 『내 혼이 불탈 때』, 1928. / 『노자영 시집』, 토지출판, 2018. 🍎 해설사랑을 되돌아 본다. 예쁜 장미만 있었겠는가? 남들은 모르는 수 많은 가시가 내 몸에, 내 가슴에 박혀 있다. 사랑을 되돌아 본다. 사랑 속에는 남들이 모르는 수 많은 고통과 눈물이 따라 온다. 그러나 이게 사랑의 궤적이고 사랑의 모습이니 어찌할 것인가? 사랑의 가시에 깊이 찔리지 않기 위하여 사랑을 하지 않을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