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좋은 시 낮은 곳으로. 청순한 사랑을 향한 아름다운 사랑시다. 낮은 곳으로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출처 : 이정하, 낮은 곳으로,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문이당, 2016. 🍎 해설 물은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물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런 물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받아내기 위한 방법은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온전히 자신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