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김용택 짧은 시 오월

무명시인M 2023. 5. 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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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짧은 시 오월.

김용택 짧은 시 오월. 오동나무 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오월

/김용택

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 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

 

출처 : 김용택 시집, 속눈썹, 마음산책, 2011.

 

🍎 해설

오동나무 꽃은 5월에 아주 짧게 핀다. 그래서 도시인들은 오동꽃을 거의 못 보고 지낸다. 나도 본 적이 없다. 인터넷으로 보니까 연보라색 오동꽃이 아주 아름답다. 무엇이 부끄러운지 꽃봉오리가 아래만 쳐다보고 있다. 5월의 산에서는 오동꽃이 5월의 상징이다.

 

김용택 시인은 평생 자연과 함께 살면서 사랑을 노래한다. 그는 사랑과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사랑 말고 우리가 노을 아래 엎디어 울 일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고 그는 말한다.

 

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 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는 그의 노래는 속눈섭이 파르르 떨리는 5월의 사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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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 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사진은 오동나무 꽃.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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