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양광모 멈추지 마라

무명시인M 2022. 1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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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멈추지 마라.

영광모 좋은 시 멈추지 마라. 인생이란 작은 배 2023년에는?

멈추지 마라

/양광모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

 

출처 : 양광모 시집, 한번은 시처럼 살아야한다, 푸른길, 2021.

 

🍎 해설

이 시는 연말 송년시와 신년시로 아주 적합한 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 온 우리 인생은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작은 배와 비슷하다. 어떻든 여러분은 올 한 해의 망망대해의 태풍을 잘 건너왔다. 여러분은 새 해에 가야할 곳이 있는가?

 

인생이란 작은 배/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고 노래하는 양광모 시인의 시구처럼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2023년이라는 새 해도 멈추지 말고 거친 파도를 힘차게 거슬러 살아 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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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막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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