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나태주 좋은 시 다시 중학생에게

무명시인M 2022. 5.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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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좋은 시 다시 중학생에게. Source: www. pixabay. com

나태주 좋은 시 다시 중학생에게. 살다 보면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는 수가 있다.

다시 중학생에게

/나태주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

 

출처 : 나태주 시집, 마음이 살짝 기운다, 알에이치코리아, 2019.

 

🍎 해설

어느 날 나태주 시인은 중학생 대상 강연을 나갔다. 그 때 만난 중학교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에게 거부 당하고 나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그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이 시에는 인생에서 가장 난해하고 중요한 시절인 중학생 때를 잘 넘겨야만 훌륭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가만히 다시 읽어 보면 우리 성인들에게도 보내는 시인 것 같다. 살다 보면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다. 오늘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10년 뒤에 변화될 나, 꿈꾸는 자기 자신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고 있다.

 

인생살이에는 다시 기회가 있으니 자신감을 잃지말고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하고 있다.

마치 편지를 쓰듯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시인의 아름다운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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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Source: www. pexel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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