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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짧은 시 취미.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취미
/원태연
니가 내 취미였나 봐
너 하나 잃어 버리니까
모든 일에 흥미가 없다
뭐 하나 재미난 일이 없어. 🍒
❄출처 : 원태연, 취미, 원태연 두 번째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 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1993), 나라원, 2009.
🍎 해설
원태연 시인은 1992년, 스무살에 문단의 등용문을 거치지 않고 첫 시집을 출간했다. 다음 해에도 시집을 냈다. 당시 이 두 권의 시집은 3년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면서 밀리언 셀러가 되었다.
이 시는 그 두번째 시집에 수록된 시다.
1990년대 초반, 여학생들은 이 시를 노트에 필사해서 두고 두고 읽었다.
살다보면 이별시나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시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이 시는 이별의 아픔을 담담하게 노래한 짧은 시로 유명하다.
니가 내 취미였나 봐
너 하나 잃어 버리니까
모든 일에 흥미가 없다
뭐 하나 재미난 일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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