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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짧은 시 달. 가을 사랑시다. 간결하고 쉬운 시어로 그리움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시다.
달
/김용택
어젯밤
나는
네 얼굴을 보려고
달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출처 : 김용택, 달, 속눈썹, 마음산책, 2011.
🍎 해설
김용택 시인은 달이라는 제목의 연작시를 여러 편 썼다. 대체로 짧고 아름다운 시다. 이 시는 연작시 ‘달 1’이라고 말해도 좋다.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가을이다. 가을이라고 하면 둥근달이 떠오른다.
얼마나 그리운 사람의 얼굴이 보고 싶으면 달 속으로 기어 들어갔을끼? 이 가을에는 사랑을 하자. 달 속으로 한번 기어 들어가 보자...
어젯밤
나는
네 얼굴을 보려고
달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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