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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차를 타요. 겨울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
기차를 타요
/이해인
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길을 가요 🍒
❄출처 : 이해인 시집,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열림원, 2015.
🍎 해설
기차 여행은 문화체험이다. 기차는 도시와 시골, 산과 바다를 잇는 길을 지나간다. 기차 여행은 차창 밖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겨울철에도 설국열차를 연상시키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다. 시인은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가보라고 노래한다.
가슴 시린 아픔과 괴로움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 순간은 언제라도 봄이라는 시인의 시 정신이 아름다운 리듬 속에 녹아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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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길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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