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서윤덕 짧은 시 땅

무명시인M 2023. 10.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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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땅.

서윤덕 짧은 시 땅. 겸허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위트.

/서윤덕

모든것을 품고도
모든것 아래에 있는
가장 겸손한 그대 🍒
 
❄출처:SNS/서윤덕 시인 Instagram@seo_yundeog
 

🍎 해설

단 세 줄의 짤막한 구절로 땅의 겸손한 속성을 전하는 시인의 기지가 대단하다.
 
서윤덕 시인은 SNS 시인이지만 광고 카피라이터의 재능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듯하다. 롯데리아의 ‘니들이 게맛을 알아?’, 농심 너구리 라면의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와 같은 광고 카피는 아무나 창작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너도나도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다 외면한 채 자기 잘난 맛,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만 몰두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겸손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경구와도 같은 짧은 시다.
 
시인의 정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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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품고도
모든것 아래에 있는
가장 겸손한 그대

모든것을 품고도
모든것 아래에 있는
가장 겸손한 그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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