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좋환 좋은 시 처음 가는 길. 새로운 인생길을 개척할 때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시. 처음 가는 길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 ❄출처 : 도종환, 처음 가는 길,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 문학동네, 2006. 🍎 해설 우리 앞에는 언제나 처음 가는 길이 놓여 있다. 그러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두려움과 설렘으로 첫발을 내디디며 많은 이들이 새 길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