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훤 짧은 시 그대도 오늘. 삶에 지친 그대, 오늘 어느 누구에게는 위로라고 한다. 그대도 오늘 /이훤 무한히 낙담하고 자책하는 그대여 끝없이 자신의 쓸모를 의구하는 영혼이여 고갤 들어라 그대도 오늘 누군가에게 위로였다. 🍒 ❄출처 : 이훤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문학의전당,2016. 🍎 해설 살다보면 오늘도 여전한 낙담과 자책의 시간을 갖는 수가 있습니다. 내 쓸모에 대해 의심하는 순간도 많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목전에 있습니다. 휴식도 휴식을 주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렇게 지친 그대도 오늘, 어느 누구에게는 위로라 합니다. 휴식을 하면서 잠시 생각합니다. “과연 오늘 나는 누구에게 위로였는가?” 🌹 이훤 시인 1987년 생, 35세. 2011 미국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