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짧은 시 안부. 코로나 19 기간 동안 안부조차 묻지 않은 친지는 없습니까? 아무런 안부 글 없이 이 시를 카톡으로 보내시지요. 안부 /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해설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19 장기화로 달라진 일상이 지속되면서 겪는 스트레스,우울감 등을 지칭하는 2020~2021 신조어다.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코로나 시대일지라도 사람 간의 교감만은 끊겨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교감은 서로 안부를 묻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만나서 식사하자는 말은 차마 미안해서 못 꺼내지만, 안부를 묻는 방법은 많지 않을까.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남을 따뜻이 배려하는 시인의 철학이 은은하게 담겨 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