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좋은 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시인의 대표작중 하나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출처: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열림원, 1996. 🍎 해설 외눈박이 처럼 불리는 비목어(比目魚)는 가자미의 일종이다. 가자미는 두 눈이 모두 오른쪽에 붙어 있어 한쪽만 볼 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