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좋은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예쁜 시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출처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푸른숲, 1993. 🍎 해설 섬진강 시인의 아름다운 사랑시다. 리듬이 좋고 담고 있는 시적 메시지도 간결하고 좋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해 온 연인,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해 온 연인은 비단 시인만의 연인은 아닐 것이다. 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