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그랬다지요. 완벽하지 못한 삶을 응원하는시.그랬다지요/김용택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 ❄출처 : 김용택 시집, 『그 여자네 집』, 창비, 1998. 🍎 해설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게 이게 아닌데”라는 탄식을 하면서 아침을 맞는다. 저녁에 집에 돌아 와서도 비슷한 탄식을 한다. ‘이게 아닌데’ 어리둥절한 사이에 인생의 봄날은 왔고, ‘이게 아닌데’ 방황하는 사이에 인생의 봄날은 갔다. 이 시는 ‘이게 아닌데’의 삶을 응원한다. 그 이유는 완벽하지 못한 삶,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의 삶이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가, 너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