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시인의 명시 국화옆에서 :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필수 수록작품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명예의 전당 헌액 명시로 선정하였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 ♬ 해설 자기자신을 조용히 관조해 보는 시다.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자신을 조용히 관조의 거울 앞에 세우고, 자연의 섭리도 그렇게 바라 본 격조높은 명시다. 이만큼 치열한 시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