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도종환 짧은 시 다시 오는 봄

무명시인M 2023. 4. 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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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짧은 시 다시 오는 봄.

도종환 짧은 시 다시 오는 봄. 봄이 와서 그대를 그리워한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다시 오는 봄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출처 : 도종환 시집,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실천문학사, 2005.

 

🍎 해설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난다. 햇빛이 너무 밝아 눈물이 난다와는 차원이 다르다. 철새 기러기떼는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연두빛으로 돌아왔다.

 

그리움이 사무친다. 이 봄을 맞아 그대를 그리워 함은 내가 살아 있다는 상징 같아서 또 눈물이 난다. 정말 아름다운 눈물이다.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햇빛이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살아있다 느끼니 눈물납니다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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