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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모란동백 <노래듣기 및 해설>

무명시인M 2023. 2. 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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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모란동백 &lt;노래듣기 및 해설&gt;

조영남 모란동백 <노래듣기 및 해설>. 조영남의 대표곡 중 하나. 장기적 인기곡.

모란동백

/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꾹이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출처 : 작사자 이제하 작가, 작곡자 이제하, 작사 『빈 들판』, 나무생각, 1998. 조영남 리메이크 작곡 노래, 2001.
 

🍎 해설

이 노래는 조영남의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원 작사자와 작곡자는 따로 있었다.
이제하 작가는 시인, 작가, 화가 겸 싱어송라이터다. 지금은 화가로 활동 중. 이제하 싱어송라이터는 1998년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이라는 제목으로 시인 김영랑과 작곡가 조두남을 그리워하며 이 노래를 발표하였다.
 
"모란동백"이라는 이 시에는 심금을 울려주는 고독함과 외로움과 쓸쓸함이 있다. 작곡은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호소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 시리도록 절절해지는 애틋한 호소를 담았다,
 
어느 날, 조영남은 이 노래를 듣고 반해서 이제하 작가를 찾아가서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르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2001년, 조영남은 이 노래를 모란동백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그 날 이후 모란동백은 조영남의 노래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 노래 감상

조영남은 "이곡은 내 장례식을 위해 만든 곡이다. 내 장례식 때 조가弔歌로 후배들이 다함께 합창해줬으면 한다. 내가 작곡한 ‘화개장터'도 참 괜찮은 노래인데 가사가 '구경 한 번 와보세요'라 조가로서는 조금 그렇다"라고 유머를 구사한다.
 
조영남은 이 노래를 50회 이상 불렀다. 그 중에서도 2011년 미국 LA 공연 때 부른 모란동백이 압권이다. 조영남은 음유시인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모란동백을 감상하시면 그의 천부적인 유머를 함께 볼 수 있다.
https://youtu.be/t23GISWXZDw

조영남 모란동백. 미국 LA 공연.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꾹이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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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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