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윤보영 짧은 시 단추

무명시인M 2022. 4. 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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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짧은 시 단추. Source: www. pexels. com

윤보영 짧은 시 단추. 단추가 떨어졌다. 달아야 한다.

단추

/윤보영

단추를 달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니?

 

단추가 너였다면

내 마음에 달았을 텐데. 🍒

 

출처 : 윤보영 시집,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행복에너지, 2020.

 

🍎 해설

단추가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다. 단추가 떨어지면 달아야 한다. 그 다는 작업 도중에 단추가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 마음을 단다는 내용이다. 언어 유희가 아니다. 단순하면서도 쉽고 간결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시다.

 

윤보영 시인은 흔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의 소재 속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발상을 한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 속 상황에서 사람 마음 속의 그리움을 끌어내는 그의 시적 에스프리는 순수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메마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 시도 그런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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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달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니?

 

단추가 너였다면

내 마음에 달았을 텐데.

Source: www. pexel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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