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나태주 시인의 가장 짧은 시

무명시인M 2020. 12.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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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좋다. 왜?

 

좋다

/나태주

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출처: 나테주, 좋다, 나태주 저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서울문화사, 2019 >

☞해설

 

나태주 시인의 시중 가장 짧다.절로 암송이 된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이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나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해 주기를 바라면서 사랑을 갈구한다.

시인은 이런 원초적 마음을 조심스럽게 화두로 꺼낸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남자를 이 시처럼 사랑하게 되었습니까?

또는 당신은 그 여자를 이 시처럼 사랑하게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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