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황인숙 짧은 시 바람 부는 날이면

무명시인M 2021. 7. 25. 16:10
728x90
반응형

황인숙 짧은 시 바람 부는 날이면. Photo Source: www. pixabay.com

황인숙 짧은 시 바람 부는 날이면. 이 세상의 남자들은 바람 부는 날이면 나플거리는 여자들의 플레어 스커트 자락의 매력을 보며 자란다.

바람 부는 날이면

/황인숙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에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 오르네

스커트 자락의 상쾌!

 

출처 : 황인숙, 바람 부는 날이면, 슬픔이 나를 깨운다, 문학과지성사, 2004.

 

🍎 해설

이 세상의 남자들은 바람 부는 날이면 아슬아슬하게 나플거리는 여자들의 스커트 자락의 매력을 보며 자란다.

그런 남자들에게 이 시에 대한 반응을 떠 봤다.

 

첫째 그룹은 즐거운 시라고 말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평했다

둘째 그룹은 스커트 자락의 상쾌라고 하는 여자의 심리 세계는 남자가 죽을 때까지 잘 알지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시인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생기발랄한 시어로 여성의 무한한 정신의 자유 추구, 상쾌한 감성의 해방감,그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고자 하는 도전 정신을 형상화하고 있다.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에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 오르네

스커트 자락의 상쾌!

Photo Source: www. pixabay.com

반응형

'짧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태주 짧은 시 부탁  (0) 2021.07.29
유용주 짧은 시 시멘트  (0) 2021.07.28
정현종 짧은 시 그 굽은 곡선  (0) 2021.07.24
정끝별 짧은 시 밀물  (0) 2021.07.23
정지용 짧은 시 호수 1  (0) 2021.07.22